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주범 중국에서 검거
한국인 주범과 중국인 조직 적발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협박사건'의 한국인 주범인 이모씨가 중국에서 검거되었다. 이씨는 마약 음료를 유통한 일당의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으며, 중국에 머무르며 범행을 계획하고 국내외 조직원들에게 마약음료 제조와 배포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국내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 일당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중국인 조직도 적발되었다.
신종 범죄 결합: 마약과 보이스피싱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중국에 근거를 둔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간책으로도 알려져 있다. 경찰은 이씨가 범죄 조직에서 활동하며 마약과 보이스피싱이 결합된 신종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필로폰을 판매한 조직도 적발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중국인 4명을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로, 중국 교포 B씨 등 21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한, 하부 판매책 및 투약자 등 52명에 대해서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다. 이 조직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중국으로부터 밀반입된 필로폰 2.5kg을 수도권 일대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강남 마약 음료 사건 일당에게도 필로폰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찰청의 노력과 국제협력
미성년자인 어린 학생을 노렸다는 점 등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이 사건을 감안해 경찰청은 중국 공안에 협조를 당부하는 취지의 친서를 전달하고 실무 출장단을 파견하여 추가 단서를 수집했다. 경찰청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이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내렸고, 이씨의 국내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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