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거북선 철거
소각 처리로 끝난 '1592 거북선'
경남 거제시의 '1592 거북선'은 외국산 목재를 사용하고 부실하게 시공돼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16억 원을 투입한 이순신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거북선은 1억 5000만 원에 매각되었으나 인수자가 옮길 방법을 찾지 못해 철거하고 소각 처리되었습니다.
거북선의 철거 작업 진행 중
거제시의 조선해양문화전시관 앞에 설치된 거북선은 철근 등을 포함한 철거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거북선은 길이 25.6m, 폭 8.67m, 높이 6.06m, 무게 120t로 한 순간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폐기물이 되었습니다. 거제시는 23일까지 해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목재는 소각장에서 처리하고 철근은 고물상에 팔 예정입니다.
16억원에 건설된 거북선의 논란과 소각 처리 결정
2010년에 건설된 거제 거북선은 이순신 프로젝트 중 하나로 16억 원을 투입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거북선은 원래는 금강송을 사용해 조성된 것이라고 홍보해왔으나, 해경 수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산 소나무가 사용된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로 인해 '짝퉁 거북선'이라는 논란이 발생했으며, 건조 업체 대표는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당시 경남지사는 도민에게 사과하였습니다. 거북선은 이후 거의 활용되지 못하고 애물단지로 전락하였습니다. 목재가 썩고 뒤틀러지는 현상뿐만 아니라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수천만 원이 들어가는 보수 공사가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안전사고 우려와 낮은 효용 가치 등을 고려하여 거북선의 매각을 결정하였으며, 마침내 거북선은 154만5380원에 낙찰되었지만 옮길 장소와 운반 방법을 찾지 못해 소각 처리되었습니다.
Jimmy's Opinion
보통 관광 목적으로 지역에 설치된 문화재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때로는 보존하기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남 거제시의 '1592 거북선'도 그런 사례입니다. 16억 원이 투입된 이순신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거북선은 논란을 일으키며 애물단지로 전락하였고, 마침내 소각 처리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사례에서는 초기에 적절한 자재와 시공이 중요하며, 장기적인 유지보수 계획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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