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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뉴스픽

같은 일, 다른 작업복: 여성 직원을 위한 붙는 치마와 5cm 구두 [플랫]

by 지미초이 202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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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의 이중성: 작업복에서의 계급과 성별 차별

작업복에 담긴 계급

작업복은 계급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이다. 유니폼은 회사의 신원과 정체성을 보여주며, 구성원에게 소속감과 자부심을 주고 고객에게는 신뢰감을 준다. 또한 유니폼은 고객과 직원을 구분하고, 일상적인 옷과 작업복을 분리하는데 유용하다. 하지만 성별과 계급에 따라 차별을 두는 유니폼은 필요 이상의 통제 수단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한 호텔 직원의 이야기

한 호텔에서 근무하던 권희연씨(가명)는 회사에서 지급받은 유니폼이 불편하고 차별적이었다고 전했다. 상의는 흡습성이 떨어지는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져 입기 좋지 않았고, 엉덩이와 허벅지에 달라붙는 치마는 너무 짧아서 불편했다. 그래서 권씨는 사비 7만원을 들여 회사가 지정한 유니폼 판매 사이트에서 바지를 구매했다.

프랜차이즈에서의 차별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계급과 성별에 따른 차별이 존재한다. 크루와 팀리더는 유사한 작업을 하지만, 입는 옷에 차이가 있다. 또한 작업복에 주머니가 없어 휴대폰이나 필요한 물품을 넣을 수 없어 불편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Jimmy's Opinion

유니폼은 일하는 사람들의 신분을 나타내고 회사의 이미지를 상징한다. 하지만 여성 직원들을 위한 유니폼은 일의 특성과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고 차별적으로 디자인되는 경우가 많다. 작업복은 사회의 관심과 불감증으로 인해 무시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작업자의 안전과 편의를 저해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으며, 사회적인 불평등을 야기한다. 유니폼 디자인은 작업자의 의견을 반영해야 하며, 모든 작업자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작업환경을 갖출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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