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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장의 열악한 모습
온열 질환자 발생과 행사 중단 요구
3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장의 열악한 모습. 지난 2일 이곳에서 열린 개영식에선 온열 질환자가 수십 명 발생해 소방당국의 행사 중단 요구가 있었지만, 조직위는 이를 무시하고 행사를 강행하다 마지막 불꽃놀이만 취소한 바 있다.환경적인 문제와 조치의 미비함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시작되며 매일 전 세계 참가자 수백 명이 온열 질환을 호소하고 있다. 배수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곳곳이 진흙탕 투성인데다 벌레마저 들끓고 있다. 이 사태는 7년 전 예견됐지만 전북도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대회를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조직위의 무책임한 행동과 보고서 내용 불일치
4일 경향신문이 확보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유치 결과보고서’를 보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전북도 의뢰로 2016년 7월 잼버리 타당성 조사 결과보고서를 냈다. 7년 전 작성된 이 보고서는 잼버리 행사 개최 시기인 올해 8월 ‘최고 36도에 달하는 고온이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가 오거나 물이 찰 가능성을 대비해 충분한 배수시설도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의 사태에서는 보고서의 내용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전북도와 조직위의 부실한 대책
전북도는 당시 개최지로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새만금에 ‘풍성한 숲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현재 야영장은 나무 한 그루 없는 간척지 벌판으로 보여지며, 물이 고여 벌레가 생겨나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여러 차례 미루나무를 심으려 시도하였으나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보고서에 제시된 대책들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Jimmmy's Opinion
환경 단체와 전북녹색연합은 이 사태를 '탁상공론의 결과'라고 비판하며, 어린 참가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전북도와 조직위의 부실한 대책과 책임 회피에 대해 지적하며, 새만금 잼버리 대회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상황에서 더 이상 참사가 발생하기 전에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