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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구물류센터의 폭염 대응 문제, 파업 돌입

by 지미초이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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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구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이창률(57)씨는 3년째 일하고 있는데, 그의 작업 현장은 매우 더워서 에어컨 없이 선풍기와 산업용 서큘레이터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문 물품을 정리하고 포장하는 이씨는 매일 아침 사우나로 출근하는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동부의 열사병 예방 가이드에 따르면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때에는 1시간마다 10분, 35도 이상일 때에는 15분씩 휴식을 취하도록 권고되어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러한 가이드가 지켜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파업과 요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가 폭염 때 노동부 가이드에 따른 휴식 시간 보장 등을 요구하며, 8월 1일 하루동안 파업을 실시했습니다. 이는 2021년 노조가 만들어진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파업입니다. 지회는 파업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짧게나마 자주 쉬며 열기와 고된 노동으로 뜨거워진 몸을 잠시 식힐 수 있다면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회사 측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입장문을 내어 "정기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온·습도를 측정해 법정 휴게시간 외 추가 휴게시간을 부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폭염 노동의 위험

쿠팡 대구물류센터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과 관련하여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노동자가 "더위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장시간·야간 노동 환경을 꼽은 응답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Jimmy's Opinion

폭염 시기에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기업들은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합니다. 노동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체감온도에 따른 휴식 시간을 보장하는 것은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적극적으로 기업들의 폭염 대응을 감시하고 규제를 강화해야 합니다.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은 절대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쿠팡 대구물류센터의 사례를 통해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노동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적절한 대응을 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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