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밖 우주를 날고 있는 보이저2호와 지구와의 교신이 끊어졌다
보이저2호는 1977년에 발사된 우주탐사선으로 지구에서 199억㎞ 떨어진 태양계 밖 우주를 비행 중입니다. 하지만 안테나 방향이 기계적인 이상으로 비뚤어져서 지구를 정확히 겨냥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10월쯤 안테나 방향을 재설정하여 교신을 복구할 계획입니다.
교신 끊긴 이유
NASA에 따르면 보이저2호와 지구 관제소 간 교신이 지난달 21일부터 두절되었습니다. 이는 기계적인 이상으로 인해 안테나 방향이 2도 비뚤어지면서 발생한 문제입니다. 이로 인해 보이저2호는 지구로부터 전달된 명령을 받거나 우주에서 관측한 자료를 지구로 보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교신 복구 기대
다행히도 보이저2호에는 안테나 방향을 지구를 향해 맞추도록 프로그래밍된 기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안테나 재설정 날짜인 올해 10월 15일에 보이저2호와 지구의 교신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이저2호의 중요성
보이저2호와 함께 발사된 보이저1호는 역사적·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두 탐사선은 외계 생명체와의 조우를 대비해 특별한 물건인 '보이저 골든 레코드'를 동체에 부착하고 있습니다. 이 레코드에는 음악, 자연의 소리, 인간의 목소리 등이 녹음돼 있습니다.
보이저2호의 노후화
하지만 보이저2호가 이번에 '부활'한다고 해도 남은 수명은 길지 않습니다. 탐사선에 실린 방사성물질인 플루토늄의 노후화로 인해 전력 공급 능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NASA는 2025년이면 보이저1·2호 모두 작동이 정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Jimmy's Opinion
보이저2호와 지구 관제소와의 교신이 끊어진 사안은 아주 안타깝습니다. 이 우주탐사선은 역사적인 의미와 과학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탐사 임무를 무사히 완수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우주 탐사를 위해 기술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보이저2호의 임무를 이어가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