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아파트 시공으로 인한 문제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
철근 누락과 침수로 인한 부실 아파트 시공
박동흠 회계사순살자이, 흐르지오, 통뼈캐슬….철근 누락, 침수 등 부실시공으로 인해 붙여진 유명 브랜드 아파트의 별명이다. 특히 철근 누락으로 인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만약 입주 후에 무너졌다면”이라는 상상은 하는 것조차 너무 끔찍하다.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
도대체 철근 가격이 얼마나 비싸다고 그걸 아꼈을까?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GS건설의 사업보고서를 찾아보면 철근은 2020년 1t당 68만5000원이었는데 2021년에 무려 95만원으로 올랐다고 한다. 인상 폭이 39%나 된다. 2022년에는 인상 폭이 둔화해 1t당 95만7000원이 되었고 2023년 1분기에는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으로 건설사들은 손익이 악화되고 영업이익률이 감소했다.
건설업의 어려움과 다른 산업의 공통점
건설업은 수주 후 재료비나 인건비 등이 오르면 손익이 악화할 수밖에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이슈는 건설업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에서도 똑같이 겪는 부분이다. 코로나19 이후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과 곡물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많은 기업의 이익률이 좋지 못했다. 이러한 영향은 조선업에서도 크게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간에 공사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조선업은 손실을 입었다.
Jimmy's Opinion
아파트 시공에서 발생한 부실 시공 문제와 원자재 가격 상승은 건설업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소비자들과 국내외 발주처들의 신뢰를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한국의 토목, 건설 산업의 명성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추가적인 대책과 조사가 필요하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대책이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