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중 골프' 논란 홍준표 시장, 10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

홍준표 대구시장, '수해 골프'로 징계

윤리위의 징계 결정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로부터 '수해 중 골프치기'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받았다. 이는 홍 시장이 대구에서 호우주의보가 발령되고 있으며 전국에서 폭우로 인한 사망과 실종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태에서 골프를 치는 등, 당 윤리규칙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윤리위는 이번 행동이 국민과 국가가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행위를 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홍 시장의 반응

홍 시장은 윤리위 징계 결정에 대한 반응으로 SNS를 통해 "더 이상 이 문제로 갑론을박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아직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 외에도 홍 시장은 이전에도 골프 논란에 대해 "주말에 골프치면 안 된다는 규정이 어디 있나"라며 자신의 행동을 방어한 적이 있다.

당원권 정지에도 활동 지속 예정

홍 시장은 징계에도 불구하고 시정 활동에는 제약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의힘 소속으로 공직선거 출마는 불가능하다. 다음 대선까지는 아직 3년7개월이 남아 있고, 이 시간 동안 홍 시장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Jimmy's Opinion

홍준표 대구시장의 '수해 중 골프' 논란은 공직자가 대중의 감정과 상황을 인식하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사회적 책임과 지위가 높아질수록 그에 수반하는 공적인 도덕성과 규범 의식도 더욱 중요해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앞으로 홍 시장이 이 사건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를 통해 자신의 행태와 행동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